한국 걸그룹의 숨겨진 눈물겨운 역사

한국은 줄곧 스타 만들기 공장으로 여겨져 왔다. 크고 작은 기획사가 많은 아이돌 그룹을 성장시켜 팬들이 보는 것은 모두 자신의 아이돌이 빛을 발하는 것이다 여자친구소식은항상스타를만드는꿈공장으로간주되어왔다. 각의크고작은기획사는많은아이돌그룹을성공시켰다. 팬들은모두자신의아이돌의빛나는면을보지만, 이뒤에무수한슬픔과고생이있다는것을모르고있다.

트와이스 · 에이핑크 등 인기 걸그룹이 신변 위협까지 받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고도성장 스타산업의 숨은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신변 위협 외에도 적지 않은 남성 팬들이 콘택트렌즈가 달린 안경을 끼고 아이돌 사인회에 참석하는 등 불법 행위가 아이돌 걸그룹을 인권의 사각지대에 빠뜨리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관계자는"남성 팬들의 일부 과격한 언행은 성차별주의나 여성혐오주의의 한 표현"이라며"걸그룹 멤버를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기 때문에 멤버들이 통제되지 않으면 폭력적으로 노출된다"고 말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섹시한 안무와 노출형 무대 의상을 이용해 걸그룹 멤버들을 모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 신인 그룹은 지난 3월 팬미팅 때 경계심을 높이며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당부하기도 했다.

무개념 팬들만이 부담스러운 것은 아니다. 소속사 측의 문제도 만만치 않다.소속사는 자기 연예인을 위해 돈을 쓰는 팬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많은 일탈까지도 방치했다. 이는 연예인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감수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다.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에 따르면 길거리에서 스카우트에 적발된 19세 연습생 이모 (29) 씨는"스타급 스타들이 데뷔 초기 올누드 포스터를 찍었다"며"연예계는 벗지 않으면 유명해지지 않는다며 처음엔 강하게 거부했으나 결국 타협했다"고 말했다.

자신을 보호하고 다른 멤버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걸그룹 멤버도 있다.여자친구 예린은 지난 3월 사인회에서 한 남성팬의 안경에 콘택트렌즈 카메라가 달린 것을 발견하고 매니저에게 이를 알려 불법 녹화된 동영상을 삭제하고 퇴장시켰다.